기나긴 하락과 약간의 반등을 반복하다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더니 이제는 공포 탐욕지수가 계속적으로 60이상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으로 인해 다우인 DIA는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는데요.
보통 공포 탐욕지수가 70이 넘어가면 과매수로 매도를 준비하는게 맞는데 이러한 상승이 언제까지 일지 몰라 주식을 매도했다가 떠나가는 버스를 탑승하지 못할까봐 섣불리 행동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탐욕지수는 무엇이고 주식을 매수,매도할때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공포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란?
이 사진이 공포와 탐욕 지수를 구성하는 7가지 지표를 종합하여 나타낸 심리 점수로 0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워질수록 낙관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탐욕 지수는 71을 나타내고 있는 탐욕 상태로 점점 조정이 다가올 수 있는 수치입니다.
탐욕 지수는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단위로 한눈에 보기 좋게 나타나 있지만, CNN Money에서는 구체적인 계산식을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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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탐욕 지수 7개의 지표
공포와 탐욕 지수는 아래의 7개의 지표를 조합하여 산출하는 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CNN Money에서는 구체적인 계산 방식은 공개하지 않으니 “이런 지수들의 영향을 받는구나” 정도로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Market Momentum(시장의 모멘텀)
S&P500 지수가 125일 이동평균대비 현재 얼마나 이격되어있는 상태인지 나타내는 지표
Stock Price Strength(주가 강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52주 신고가와 신저가를 달성하는 주식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지수
Stock Price Breadth(주가폭)
뉴욕증권거래소의 하락 종목 거래량 대비 상승 종목 거래량을 측정한 지표
Put and Call Options(풋·콜옵션)
시장 강세를 전망하는 콜옵션의 거래량과 약세를 전망하는 풋옵션의 5일 동안의 비율을 비교하여 도출하는 지표
Junk Bond Demand(정크본드 수요)
투자적격등급과 투기 등급 채권 간의 수익률 간의 차이를 통해 도출되는 지표로 시장이 탐욕스러워짐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을 위해 위험자산을 선호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투기 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투기 등급 채권의 이자율이 낮아지며 투기 등급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Market Volatility(시장변동성)
VIX 지수(Volatility Index)는 S&P의 5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를 통해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시장이 공포스러울 수록 급등하고 안전할 수록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Safe Haven Demand(안전한 투자처 수요)
미국 국채 수익률과 주식수익률과 의 차이를 통해 도출되는 지표로 20일 동안의 국채 대비 주가 수익률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공포에 가까워질수록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가격은 상승해 이자율은 낮아집니다.
공포 탐욕 지수와 S&P 500의 움직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과거의 자료이긴 하지만 공포와 탐욕 지수와 S&P 500 지수를 같이 나타낸 차트로 주황색 동그라미와 화살표를 보면 인덱스 지수 20 이하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그림이 보입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로 모든 걸 판단하면 안 되겠지만 참고하는 도구 중 하나로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공포 탐욕 지수에 따른 전략
▶ 공포에 가까울 때
지수가 공포방향인 0에 가까워질 수록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보유한 주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매도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분위기에 동조되지 않고 좋은 주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담력을 길러야합니다.
여기서 ‘좋은 주식’은 명확한 실적을 나타나고 있는 기업들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통해서 주가를 끌어 올리는 기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실적이 있어야 그만큼 반등도 강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 탐욕에 가까울 때
주식은 ‘매수 타이밍’보다 ‘매도 타이밍’을 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모든 주식이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하고 이름도 없는 기업의 주가도 올라가며 주식시장은 환희에 가득 차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간다고 생각해 수익 실현을 하지 않다 보면 힘들게 얻었던 수익을 그대로 뱉어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판단해서 매도 계획을 잡아야 하며 주식을 팔기 전에는 본인의 돈이 아니니 항상 객관적으로 생각해 주세요. 괜히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며
공포 탐욕 지수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지수가 주식시장에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도, 매수를 생각하고 시장의 분위기를 읽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주식을 매수할 땐 RSI와 공포와 탐욕 지수를 자주 참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들 성공적으로 투자하시고 주식을 너무 사랑해서 편향적인 시각으로 보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눈을 기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