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공매도 금지가 11월 5일부터 시작되었는데, 금지가 시행된 당일 이차전지 주식들이 폭등하며 시장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렇다면 공매도는 무엇이고 왜 일시적으로 금지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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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매도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비어있는 없는 상태를 파는것을 의미합니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다른 금융상품의 가격 하락에 기인해 이익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거래 전략으로 브로커로부터 주식을 빌려와 시장에서 판매하고, 해당 주식이 하락했을 때 더 낮은 가격에서 다시 구입하여 빌려준 브로커에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공매도의 목적
공매도는 한가지의 목적만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과대 평가된 주식에 대한 견제를 통해 거품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매도의 위험요소
공매도를 시작한 주식이 투자자의 예상과 다르게 급증, 연속 상승을 하게 된다면 빌린 주식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여 브로커에게 갚아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식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손실이 어디서 끝날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는 시장 하락을 가속하고,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시장 조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퍼트려서 해당 주가 떨어뜨리는 방법과 악재를 더욱더 큰 악재처럼 만들어서 보도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공매도
코로나19 위기로 20년 3월 16일부터 21년 5월 2일 동안 시행되었던 공매도 금지가 다시 시행되었으며 이번이 국내주식 시장에서는 4번째 시행되는 금지입니다.
국내주식 공매도 금지 이유와 기간
금지 이유
시장이 현재 불확실성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무차입 공매도로 인해 시장이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밝혔으며 매도 금지 기간 금융위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의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불법 정황을 추가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금지 기간
4번째로 시행되는 공매도 금지 기간은 23년 11월 6일부터 24년 6월 30일까지 적용됩니다.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11월 6일 코스닥은 급등했습니다. 3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매도 상위 종목들이 쇼트커버링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인데 공매도 잔 수 순위 1부터 5위까지 모든 주식이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 dx 등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은 모두 30%에 가깝게 상승하는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며
간만에 국내 주식에도 훈훈한 바람이 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금지가 아니기 때문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며 이유 없이 계속 오르기만 하는 작전주들은 선량한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의 순기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하면 독이 되지만 적당히 복용하면 약이 될 수 있듯 금융위에서 효과적으로 대책을 발표해 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