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알고 계시는가요?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는 말이 자주 들리면서 IRP 계좌에 대한 관심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 글을 통해 IRP 계좌에 대한 설명부터 개설 방법, 그리고 장단점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Contents
IRP 계좌란?
IRP 계좌는 IRA 계좌의 단점을 보완하여 12년 7월 26일에 새롭게 도입된 상품으로 근로자의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퇴직하지 않아도 누구나 개설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 이직, 퇴직 등으로 발생한 퇴직급여를 IRP로 이전하거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 운용하여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계좌
- 퇴직연금(DB/DC/혼합형) 가입자의 퇴직금 IRP로 의무 이전
- 소득이 있다면 누구든 가입 가능
- 연간 1,800만 원의 납입 한도
※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회사는 퇴직금을 퇴직자의 IRP 계좌에 넣어주어야 하므로 퇴직 시 IRP 계좌를 필수적으로 개설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직의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미 계좌 개설을 완료하여 퇴직금을 정산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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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계좌 개설 방법
업체 선정
먼저 IRP 계좌 제공 업체를 조사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IRP 계좌 개설에 대한 퇴직연금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보통 증권사, 은행, 보험사 순으로 수수료가 비싸며, 투자하는 펀드나 EFT에 대한 수수료는 별도로 발생합니다.
연금은 20~30년간 운용되면서 자금, 금액이 큰 편으로 수수료가 높은 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KB증권, 삼성증권 같은 수수료가 없는 증권사도 있으니 참고해서 선택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계좌 개설 신청
보통 은행에서 가입을 진행하지만, 증권사나 보험사 등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선택해서 진행하면 되겠으며, 금융기관별로 1인당 1개의 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개설은 담당 은행 홈페이지 또는 휴대폰 앱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이 있으며 은행에 방문해 개설 진행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며 추가적인 혜택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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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계좌 장단점 3가지
장점
새액 공제
IRP 계좌를 개설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세액 공제입니다. 소득이 있다면 납부 금액 900만 원 한도로 총소득에 따라 13.2~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년간 900만 원을 납부했다고 가정할 시 118.8~148.5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
IRP 계좌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활용할 수 있어 주식, 채권, 펀드 등 자산 부류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55세까지 찾지 않아도 될 금액만으로 IRP 계좌를 운용한다면 강제 장기투자를 하도록 만들어줘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추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세이연과 저율과세
IRP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소득세를 인출 시점까지 미룰 수 있으며, 연금을 받게 된다면 연금소득세는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투자 시 과세이연은 아주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세금으로 낼 돈을 투자해 더 긴 기간 동안 복리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점
중도인출 제한
퇴직연금은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중도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아래 4가지 사유에 대해서는 예외로 인정하지만, 단순 생활비가 필요해 중도 인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6개월 이상 요양 의료비가 필요한 상황
- 개인회생, 파산선고
- 천재지변에 의한 자금 마련
- 무주택자가 주택구입, 전세보증금 목적
해지 시 불이익
IRP 계좌를 중도 해지하는 경우에는 공제받았던 세액 혜택에 대해서 16.5%가 부과됩니다. 세액공제를 13.2%만 받았다고 하더라도 16.5%를 납부해야하는데, 특히 이자소득이나 기타 ETF 수익의 경우 본래의 세율인 15.4%보다 높게 적용된 수치입니다.
투자 제한
EFT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해서 최대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며 안전자산에 30% 투자해야 합니다. 만약 IRP 계좌를 사회 초년생 때 개설해 운용한다면 당장은 위험하더라도 20~30년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즉, SPY 같은 미국 ETF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S&P 같은 상품을 70% 의무적으로 매수해야 하며 레버리지나 인버스, 개별주식은 매수할 수 없습니다. 이에 더해 채권인 안전자산의 비중을 30% 채워야 합니다.
📌 안전자산이란?
미국 채권, 국공/회사 채권, TDF 채권 혼합을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며 이를 의무적으로 30%의 비중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치며
IRP 계좌에 대한 설명과 개설 방법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IRP 계좌는 노후를 위해 장기적으로 재정적 안정성과 장기적 투자를 위해 필요한 도구로 세금 혜택과 투자 다양성을 통해 개인의 재무 상황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며 연말정산을 위해 IRP 계좌개설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수료의 차이 말고는 여러 업체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으니 만약 사용하고 계신 증권사가 있다면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