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드디어 승인했다고 알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와 출시 가능성에 관심을 많이 모았으나 금융당국은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추후 비트코인의 방향성과 국내 비트코인 ETF는 출시가 가능한지 대략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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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이란?
비트코인(BTC)은 디지털 화폐로서 매매와 배분 등이 모두 전자적으로 이루어지며 탈중앙 집중적인 코인으로 기관이나 개인에 통제받지 않으며 공급량은 대략 2,100만 개로 한정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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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가모토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처음 도입했으며, 사토시 나가모토가 누구인지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나가모토는 100만 개 정도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 ETF의 승인됨에 따라 1월 11일부터 거래소에 ETF가 상장돼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블랙록부터 시작해서 해시덱스 등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며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SEC는 20개가 넘는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월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이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한 후 분위기가 반전되었으며, 전문가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하다.”라는 의견이 힘을 실어주며 24년 1월 10일 드디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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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후 예상 시나리오
이번 승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제도권의 자금이 비트코인에 투자될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는 비트코인 ETF 시장이 100억 달러에서 3년 후 300~500억 달러, 5~10년 후에는 1,000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BTC)이 1억을 넘어 2억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현물 ETF는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증권사에서 비트코인을 실제로 매수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그레이스케일 CEO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시장에 최대 30조 달러(한화 3경 9,500조 원) 규모의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TF 승인 후 코인 시장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세를 타면서 선반영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ETF 승인 소식이 나오자, 비트코인이 한화 6,500만 원까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그림도 나오는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ETF 현물 거래할 수 있는 반면, 국내 투자자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안건, 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해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며 금융당국의 다시 한번 불가 방침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논의를 계속 진행한 결과 현재는 미국 비트코인 ETF 중개나 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분위기를 보는 방향으로 정리됐다.”라고 말했으며, 가상통화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국내 시장 분위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국내 관련주의 주가도 급상승했지만, 국내 금융당국이 해당 ETF의 국내 판매를 금지했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주들은 급락했습니다. 다만 해외 비트코인 선물 ETF는 현행처럼 거래할 수 있으며, 현재 이를 규제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치며
BTC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그 뒤로 이더리움이 뒤이어서 7월쯤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하지 않을까 점쳐지고 있으며 미리 매수해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더리움 계열의 코인들은 이미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모든 증권사가 현재 BTC 현물 ETF를 거래하고 있지 않지만, 결국엔 모두 해당 상품을 취급할 거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이 불만을 토로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쟤들은 하는데 왜 너희들은 안 하냐?”라는 압박으로 싫어도 어쩔 수 없이 BTC 현물 ETF를 거래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추가로 이것은 미국에서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며 국내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거로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증권사에 계속 푸쉬를 하게 됨으로써 증권사에서도 계속 방관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