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GTX A노선의 개통이 드디어 눈앞에 들어왔으며 저와 같이 GTX의 시운전 뉴스를 보신 분들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첫 발표 땐 그날이 오겠냐는 말도 있었는데, 이제 정말 현실로 다가왔고 오늘은 GTX A~D 노선 중 A노선에 대해서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열차
GTX(Great Train eXpress)를 한글로 풀어쓰면 광역급행철도라고 부르지만, 편의를 위해 GTX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노선은 A부터 D까지 4개의 노선이 존재하며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이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GTX A 순차적 개통을 시작으로 GTX B의 착공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GTX A 노선
GTX A의 노선은 위의 사진에서 대곡과 연신내 사이에 창릉역까지 더해 총 11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운전에서 동탄까지 총거리는 85.5km입니다.
개통은 1차와 2차로 나눠 수서역 ~ 동탄역 / 운정역 ~ 서울역 구역을 우선 개통한 뒤 28년에 삼성역을 개통하여 연결할 계획으로 모든 정거장이 이어지는 시기는 2028년입니다.
GTX A 열차 스펙
GTX A는 총 20M 8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원은 1,062명, 최고 속력은 198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철은 1,280명으로 상대적으로 최근 시속 180km로 무사히 시운행을 완료하였습니다.
시속 180km는 준고속철도인 ITX청춘 정도로 빠른 속도이며 일반 전철에 비해 2배 빠른 수준입니다.
그리고 수서에서 통단까지 약 40km 거리를 17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시범 운행에서는 정거장마다 정차하지 않아 실제로는 대략 28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GTX 열차 예상 이용요금
2017년 GTX A노선 이용 요금은 동탄에서 삼성까지 3,715이었지만, 현재 물가와 공사비의 상승 그리고 코로나까지 더해져 운임은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 결과 19년 3,900원으로 올랐으며, 21년 말 기준 4,350원으로 상승하였으며 개통되는 해인 24년에는 5천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임이 비싸게 책정되자 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해 버스 + GTX A로 갈아타더라도 편도 4,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통하는 24~25년도에는 요금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GTX A로 왕복 시 만 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GTX A로 인한 수혜지역
GTX A 노선으로 인해 최대 수혜주는 은평구로 뽑혔습니다.
이는 2019년 GTX A 착공 이후 6.3억이던 평균 집값이 48.5% 올라 9.4억까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남부권은 입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평택 삼성 공장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가격의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물론 지금의 은평구와 고양 등 주변 아파트는 가격이 선반영되었으니 GTX A가 개통되었다고 해서 가격이 더 상승한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GTX A 노선이 개통되면 평소에 대화역에서 삼성역까지 대략 1시간 25분이 소요되지만, GTX를 이용하게 되면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다소 비싼 이용 요금이지만 납득이 되지 않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GTX 노선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a, b, c 노선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지만 d, e, f는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도 안 된 상황이라고 하니 실제 준공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