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i가 첫 번째 AI 모델 그록(Grok)을 출시했습니다. 그록은 소셜미디어 X와 밀접하게 통합된 생성형 챗봇 형태로 다른 AI 개발업체들을 따라잡겠다는 생각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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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그록 출시
일론 머스크가 X에 올린 글에서 그록(Grok) 이라는 단어와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그록이 출시됐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미지 그록이란 단어를 접하시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에게 생소한 단어일 것입니다.
그록의 어원
그록이라는 단어가 맨처음 쓰였을 때는 미국의 작가 로버트 하인 라인의 1961년 소설 ‘낯선 땅의 이방인’에서 쓰인 신조어입니다.
직관적 또는 공감을 통해서 이해하다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한 단어에 포함하고 있으며 소설에서 그록이라는 의미는 단순히 이해한다는 의미가 아닌 내가 너의 일부가 될 정도로 철저히 이해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하나 됨을 설명합니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1984년 인포월드에서 등장하면서 단어가 처음 사용되었는데 프로그래머들이 “Don’t grok“이라고 표현하면서 “프로그래머들이 더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표현으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들이 그록했다고 종종 말하는데 이 말의 의미는 단순히 언어로 코딩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닌 이해를 넘어 물아일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인공지능 챗봇 그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에 그치지 않고 그것과 하나가 됨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록에 대한 뉴스 기사
그록에 대한 BBC기사를 한국어로 변역한 뉴스를 참고자료로 연결해두었으니 아래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보세요.
그록 추가정보
그록의 특성
Xai의 공식 계정에서는 그록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록은 묻는 모든 질문에 대답이 가능하며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다면 제안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록은 질문의 대답을 할 때 다른 챗봇들과 다르게 약간의 재치를 가지고 대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조금 반항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으니, 유머를 싫어한다면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AI를 통해서도 일론 머스크의 성향을 느낄 수 있네요.
그록의 강점
X를 통해서 전 세계에 대한 지식을 실시간으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챗봇들이 거부하거나 답변하기 힘든 최근에 일어난 사건에도 대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현재 가장 강력하다고 손꼽히는 Chat GPT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언어 모델이며 2021년까지 문서만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얻기 힘들며, 없는 사건도 마치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므로 신뢰에 대한 큰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록 vs Chat GPT
일론 머스크는 거짓말이 아닌 진실만은 말하는 진실 GPT를 만든다고 했는데 바로 그록인듯 합니다.
최근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 그록에게 질문하였을때 당시 사회자의 복장을 정확하게 답변했으며 그렇게 복장을 착용한 이유까지 정확하게 분석했습니다.
반면, Chat GPT는 엄청나게 긴 답변을 내놓았지만 자기만의 소설을 쓰며 엉뚱한 답변을 내놓게 되었는데 이러한 차이는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는 그록과 2021년까지 문서만 다루는 Chat GPT의 차이로 보입니다.
Grok의 미래
일론은 그록이 최신 정보를 통해 답변을 내놓지만, ChatGPT는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으며 그록의 경우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록이 출시된 건 일론 머스크가 Xai를 만든 지 4개월 만에 만들어 낸 결과물로 또 4개월 후에는 어떤 발전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 그록에서 사용되는 연산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테슬라 차량에도 큰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때만 해도 일론이 왜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CEO의 충동적인 행동으로 테슬라 주주만 손해 봤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는데, 의미 없는 행동이 아니었으며 그록의 인공지능을 위해 필요했다고 여겨지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끼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