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롤드컵 결승전이 11월 19일 오후 4시부터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결승전 이벤트를 시작으로 뉴진스의 무대로 눈이 즐거운 시작이었으며 이어진 결승전 경기 결과적으로 한국 대표팀 T1이 WB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3:0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롤드컵이란?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개최하는 LoL e스포츠 최대 규모의 대회이자 한 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세계 대회입니다. 월드(Worlds) 또는 월드 챔피언십이라고도 불리며 9개 지역의 최상위권 클럽팀들이 월드 챔피언의 칭호를 놓고 경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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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를 지켜낸 T1
8강에서 젠지가 탈락하면서 결승전 LCK 내전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T1 한 팀만이 4강에 진출하면서 잘못했으면 서울 한복판에서 진행하는 결승전이 중국 리그 LPL의 내전이 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T1이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JDG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1로 무너뜨리면서 LCK의 결승행을 확정 지었고 LPL 내전 결승을 막아냈습니다.
중계진의 승부 예측
국내, 해외 해설진들 모두 T1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오프닝 세레머니
롤드컵 결승전 세레머니 처음으로 3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총 20분간 많은 팀이 무대를 이어가며 마지막으로 NewJeans가 ‘GODS’를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결승전 결과 간단 요약
5전 3선승제
T1 (3) vs WBH (0)
2023 월드 챔피언쉽 T1 우승!
1 경기
조합의 짜임새와 팀의 전체적인 밸류는 웨이보가 좋아서 해설진은 무조건 T1이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할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분명히 조합의 짜임새와 밸류는 부족했으나 1:5 교환을 기점으로 우위를 점하자, 라이신, 아리의 압도적인 기동성으로 웨이보를 밀어붙였고, 초 하드 캐리형 챔피언인 요에의 괴물 같은 성장으로 메꿔버리며 웨이보의 마지막 희망까지 꺾어버렸습니다.
2경기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탑 차이가 났으며, 제우스의 그웬은 슈퍼플레이를 여러 번 펼치며 대놓고 제우스의 미용실 소리가 나올 정도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더 샤이의 아트록스는 초반부터 데스를 적립하며 존재감이 증발하며, 신화템을 드락사르로 선택했는데, 구매한 이후로 고유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3경기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린 더 샤이는 아트록스를 포기하고 케넨을 픽했고, 제우스가 아트록스를 픽하며 아칼리가 미드로 가면서 페이커의 월드 5번째 픽은 아칼리가 되었습니다. T1은 전형적인 후반 고밸류 조합을 웨이보는 벨베스, 바루스를 중심으로 한 스노우볼 조합을 들고 왔습니다.
초반 오너의 리 신이 더 샤이를 갱킹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바드와 벨베스가 탑을 가서 아트록스를 한번 잡아낸다. 그러나 자야, 라칸이 바루스를 역으로 압박하고 용까지 먹으면서 이후 경기는 T1 쪽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 T1이 7년만에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함으로써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총 4번의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 결승전에서 T1의 위기 구간은 없었다고 생각되며 결승전 경기 시간에 비해서 무대 시작 전 예측과 오프닝 무대에 소비된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마치며
22년 DRX에 이어 올해 23년도 LCK 대표팀 T1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다만 이번 롤드컵에서는 한국팀들이 8강에서 T1을 빼고 모두 탈락해서 중국 3팀 한국 1팀만 남아 결승전에서 중국 내전이 일어나는 불상사가 발생할뻔했습니다.
하지만 T1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라왔으며 결승전에서 마저 WBG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멋진 경기력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