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강 진출자가 11월 5일부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LCK에선 8강에 3팀이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한 팀 SK T1만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SK가 LNG를 상대로 압도 경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4강 일정과 장소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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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결과
롤드컵 8강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하루 한 매치씩 시작하였습니다.
- 11월 2일 : NRG (0) vs WBG (3)
- 11월 3일 : GEN.G (2) vs BLG (3)
- 11월 4일 : JDG (3) vs KT (1)
- 11월 5일 : SK T1 (3) vs LNG (0)
2023롤드컵 8강에 LCK 팀이 3팀이 올라갔으나 결국 살아남은 팀은 T1 단 한팀이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은 LN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4강 그리고 결승까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경기에서 보여준 구마유시 선수의 봇 2:3 대치 상황에서 상대 원딜을 잡아내서 킬을 만들어 내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페이커, 제우스, 오너, 케리아 모든 선수들이 한 몸처럼 승리를 끌어내는 장면이 일품이었습니다.
롤드컵 4강 진출 팀과 경기 일정
4강 진출 팀
- WBG (Weibo Gaming Faw Audi)
- BLG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JDG (JDG Intel Esports Club)
- T1 (SK telecom T1)
4강 일정, 개최장소
■ 4강 일정
롤드컵 4강 역시 8강과 같은 녹아웃 스테이지로 5전 3선승제로 이루어집니다.
- 11월 11일 토요일 17:00 WBG vs BLG
- 11월 12일 일요일 17:00 JDG vs T1
■ 개최 장소
4강 개최 장소 역시 8강과 마찬가지로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롤드컵 4강 매치업 주목 포인트
WBG vs BLG
사전 기대에서 열세 내지는 백중세라는 평가를 받던 두 팀이 상위 시드의 두 팀을 꺾으며 LPL 내전을 펼치게 되었고, 최소 LPL 중 1팀이 결승에 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두 팀은 세 번 맞붙어 모두 BLG가 승리를 가져갔던 전례가 있습니다. LPL 내에서 웨이보가 강팀을 상대로 사고를 많이 치고, 약팀을 상대로 많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해도 BLG에게는 세트 승을 제외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무래도 BLG 쪽에서 웃는 그림이라 볼 수 있습니다.
JDG vs T1
LPL 최강의 팀과 LCK 최강의 팀이 펼치는 리그 정상 결전. 작년 월드에선 결승 진출을 두고 징동이 LPL의 희망으로 T1과 맞붙었지만, 올해는 T1이 LCK의 희망으로 징동과 맞붙는 서로의 관계가 역전되어 4강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T1 입장에서는 월즈 4강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팀을 4강에서 상대하게 되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저지하고 결승전에 진출을 해내서 우승에 더 다가갈지, 패배하여 LPL 상대로 월즈 다전제 전승을 마감하고 징동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허용하게 될지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징동 입장에서도 결승전으로 올라올 팀들보다 더욱더 힘든 난적을 만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LPL에서 징동을 견제할 대항마로 불리던 LNG를 T1이 3:0으로 압살하고 올라오면서 잔뜩 긴장할 만한 상황이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페이커가 4강 팀 중에서 유일한 한국인 미드라이너이기에 이 경기에서 징동이 승리한다면 월즈 역사상 최초 중국인 미드라이너 우승자 탄생이 확정됩니다.
마치며
과거 롤드컵에서는 한국팀이 결승부터 준결승까지 포진되어 LCK의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23 롤드컵에서는 4강에 한국 팀은 T1이 유일하게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징동을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되면서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오늘 LNG를 상대로 펼친 경기력을 보니 기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2일에 펼쳐지는 경기에서 이겨 결승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습니다. T1 선수들 힘내세요.